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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13

니가다해/주절주절 2008/02/13 15:37 posted by Greensun
어제 OT 사회를 위해서 사전에 한번 얼굴이나 볼 겸 해서 학생회 사무실에 갔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상근 언니가 조금 안면이 있어서 낯설지 않게 있을 수 있었다. 원래 두시 약속이었는데 다들 바쁘신 분들이라 조금 늦게 3시 반쯤 되어서 모두 모이게 되었다.

기본 대본을 일단 받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전화가 왔다. 1월 31일에 본 유아교육과 근로봉사장학생관련 전화였다. 이제까지 전화 연락이 없어서 떨어졌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뜻밖이었다. 조교분이 '3월 1일부터 출근인데, 아직 생각이 있으세요?'라고 묻는 걸 보니 아마 하기로 했던 사람들이 안 하기로 했나 보다. 아침 9시에 출근, 저녁 6시에 퇴근인데 주로 하는 일은 교수님 사무실 정리하고 찻잔 같은 거 설거지 하고 심부름 하고 등등 허드렛일이고, 조교실에서 간단히 시키는 일을 하면 되는 것 같다. 간단히 말하면 쉬운 잡무를 하는 사람(조금 천박한 말로 '따까리')에 불과하다. 통학 시간이 길게 걸려서 적어도 일찍 7시에 출발해야 겨우 9시에 학교에 도착하고 6시에 칼 퇴근을 해도 집에오면 8시가 되니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다.

어제 이야기를 하면서 저번학기 상근을 하던 언니가 이제 그만두고 새로 사람을 뽑는데 여기서 일해보는 건 어떠냐고 말을 해서, 그 둘 중에 어떤 게 나한테 더 맞을 지 고민 중이다. 학생회 일을 하면서 상근 일을 하는 게 더 나을지, 아니면 타 학과 조교실에서 상근을 하는 게 나을지 모르겠다. 주5일에 공무원 근무시간을 지키는 유아교육과 근로장학생이냐, 아니면 학생회 일원으로 학생회 사무실에서 일하는 게 더 나을까... 학생회 사무실은 격주 토요일 출근이고 일이 많으면 늦게 끝나기도 하고 행사가 있으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도 학교를 가야 한다는 게 조금 부담스럽다. 하지만 학생회 활동을 하면 내 이력에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고민이 된다. 만약 학생회 일을 하게 되면 인천에서 통학을 하므로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터라, 더더욱 그러하다.

학생회 이력이 남는 상근이 날까, 일이 좀 질 떨어지더라도 조교실 상근이 날까?... -_-;

주5일 정시 출퇴근이 날까? 격주 휴무의 컴퓨터 있고 퇴근시간이 불규칙하지만 일이 없을 때는 공부만 할 수 있고, 방학에는 1시 출근 6시 퇴근이 날까?

뭐가 좋은 거냐고!!! 도대체!!!

오늘 안으로 결정해서, 하면 하고, 못하면 못하겠다고 연락을 줘야 하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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