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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一個世界, 同一個夢想. 참 멋진 문구다. 이번 8일에 개막된 북경올림픽, (이제는 베이징올림픽이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라고 하니) 바꿔서 베이징 올림픽에서 내건 슬로건이다. 영문으로 One World, One Dream, 한국어로는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이라고 내걸었다. 잠시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머뭇거리며 한두 번 문장을 입에서 중얼거려보니 중문으로 된 슬로건과 비교했을 때와 서로 상이한 뜻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 의문이 들었다. 슬로건의 번역이란 원래 같은 의미를 표현해야 하는 게 아닌가, 무언가 찜찜한 기분이다. 물론 공식적인 의미와 신문 기사에서 볼 수 있는 표면적인 뜻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지구촌 하나의 세계, 평화라는 하나의 꿈'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 서로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지는 않았을 테니 말이다.

단순히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이라고 할 때, 이 '하나'라는 단어는 1을 의미한다. 단수로서 분열되지 않은 온전한 하나의 사물을 나타내는 말이다. 중국어라고 이 하나에 해당하는 단어가 다를까 생각해봐도 어차피 우리나 중국이나 사상과 언어의 매개체는 비슷하며 거의 동일하다. 의문이 드는 이유다. 그러니까 하나하나 따져보면, 이 말은 우리말로 좀 더 쉽게 해석하면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이 아니라 '같은 세계, 같은 꿈'이라고 해야 본연의 의미에 더 가까운 것이다. 同一이라는 단어는 ‘동일하다, 평등하다, 같다’이고 同一個라는 말은 ‘같은 하나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 슬로건은 한 개의 하나가 아니라 똑같은 하나를 말하며 '같다'는 것을 강조하는 문장이다. 억측일지는 모르지만 따지고 보면 사회주의의 '평등'과 '똑같이 배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동등한 하나라는 의미라고 하면 조금 더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동등한 하나', 바로 사회주의의 평등을 표현하는 말이다. 그러니까 엄밀히 말해 이번 중국의 올림픽 슬로건은 공산주의의 사상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인에게 중국에서 올림픽을 한다는 사실을 잘 알릴 수 있고 또 중국이라는 나라를 알리기 위한 가장 좋은 문구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이번 베이징 올림픽의 슬로건이 짧고 굵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한 단어로 말하자면 그것은 바로 '사회주의'다. 중국이 이미 개혁개방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머지않아 미국을 제치고 제1의 경제대국이 될 것 이라는 예상들과 현실이 눈앞에 있지만 아무리 경제가 발전을 하고 부유한 청사진이 눈앞에 펼쳐질 것 같아도 아직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다. 반 백년 불변의 집권당인 공산당이 집권을 하고 있고, 주변의 공산국가들이 하나 둘 체제 변환을 선언하며 중국의 국가 체제 위기론이 커져도 여전히 양회를 통해 공산당의 굳건함과 화합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세계 유일의 거대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의 공산당이 무너질 것 같은 예감은 들지 않는다. 갑자기 이들이 우리와 같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선언을 하고 미국이나 영국 같은 정치체제로 변화한다고 선언하면 모를까 아직은 예측도 하지 않는 이야기이일뿐이다. 그럴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그들의 정치체제로 말할 것 같으면 독재라는 이름으로 죽을 때까지 일인이 영구 집권하던 게 대통령제 민주주의 국가의 4년 재임과 비슷한 체제인 5년 재임제로 변화했고 그러므로 공산당이라는 정당은 일종의 국회와 같은 위치로서 정당안의 또 다른 노선들이 결국 다른 나라의 정당과 같은 의미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이렇게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색이 많이 입혀진 중국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중국의 공산당과 사회주의가 아직 굳건하다고 외칠 수 있는 기회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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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의 구글 로고, 미국의 구글에 비해 중국의 바이두는 아무런 그림이 없다.


또 하나가 있다. 바로 왜 하필 '중국'의 슬로건이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일까 하는 것이다. 이미 예부터 중국은 중화사상, 화이사상으로 중국이 세상의 중심이며 세상의 모든 것은 중국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믿고 있다. 나라이름에서도 말해 주듯이 중국은 온전히 모든 것의 중심이길 원한다. 그런데 이제까지 서방의 국가와 미국에 종속적인 근대시기를 보내고 암울한 공산주의로 물들었던 시기를 벗어나 눈을 뜨고 보니 중국은 이미 '中국'이 아닌 아시아 대륙의 변방국가로 전락해 있었다. 서구의 근대화 이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나라로 서방의 미개한 국가들에 문화를 전파하던 중국인데 눈을 떠보니 그 미개한 국가들에게 더럽고 미개하며 그저 싸구려 불량품과 저질 짝퉁이나 만들어내는 사람 수만 많고 이념적으로 삐뚤어진 中國이 되어있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깨인 영도자를 만나 개혁개방을 하고 선진 자본에 대한 개방으로 공장을 짓고 주변국가의 기술을 이전받으며 그렇게 지금의 중국으로 성장하였다. 말하자면 이제 먹고 살만 해져 올림픽 개최지로 낙점을 받을 수 있었으니 이제 그 올림픽을 치름과 동시에 이 올림픽에 참가했던 세계의 나라들이 중국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자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환상이라며 비웃어야 할지, 처세하며 빌붙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근대화 이전까지 중국의 흥성했던 모습을 다시 찾고 싶어 하는 욕구가 느껴지는 건 분명하다.

마지막으로 현재 중국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이번 슬로건은 중국인이면서 중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는 소수민족 국민들에게 올림픽을 통해 외치는 구호일수도 있다. 예전 중국의 영토는 지금과 많이 다르다. 예를 들어 예부터 기본적으로 티베트는 하나의 독립국이었다. 말과 신앙이 다른 민족의 터전이었다. 아무리 중국과 화친을 하고 중국의 영토 내에 있어도 완전한 중국은 아니었다. 그러나 공산당이 대장정을 하며 지금 중국의 영토를 만들었고 그렇게 라마교의 티베트인들은 중국인이 되었다. 공산당의 자치권 인정도 결국엔 허울뿐이었기에 티베트인들은 줄기차게 독립을 요구했지만 중국은 소수민족이 모여 하나 되는 중국이라며 끝까지 압박하고 모른 척해왔다. 올림픽이라는 이슈를 앞에 두고 이제야 서방국가들의 주목을 받으며 터진 티베트 사태와 위구르 문제를 보면 지금 현재중국의 소수민족 화합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모택동의 중화인민공화국이 건설된 이후 언론매체를 동원한 소수민족사상교육에도 불구하고 동부 연안의 한족 도시와 그 외의 소수민족 자치구간의 빈부 격차가 점점 심해지고 있고, 이들에 대한 이념적 세뇌와 자치구를 통한 민족성 보장의 정책은 이미 무너진 지 오래다. 다소 억지이기는 하나 이런 배경을 가지고 보면 하나의 세계란 바로 중국을 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에서 세(世)란 세속, 즉 인간이 살아가는 곳을 말하며 계(界)란 경계, 구역 구분을 말하니 결국 세계라는 말조차 세상, 바로 중국인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우리말의 세상과 세계는 분명 다른 말이지만 중국에서 세상과 세계는 서로 상통하는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하나의 세계는 곧 중국을 말하며 하나의 꿈은 소수민족들이 한족과 잘 융화하여 중국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베이징 올림픽은 아시아 나라에서 치르는 세 번째 올림픽이라고 한다. 역대 국가들은 일본과 대한민국으 로 아이러니하게도 중국과 외모와 신체적 외형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라는 위치와 과거 역사에서 한번씩은 대 제국을 이루며 흥성했던 영광을 누렸던 나라들이다. 어떻게 보면 아시아에서 서구 쪽으로 군사적 열강의 패권이 넘어가고 잊혀진 과거의 문화적 열강들이지만 올림픽을 통해 경제적으로 발전하며 서구 열강들과 엇비슷하게 따라가고 있는 나라들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이번 올림픽을 통해 중국이 얼마나 기대하는 바가 큰지 어림짐작으로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중문의 슬로건과 우리말의 슬로건은 서로 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뿐만 아니라 중국의 야심까지도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고심 끝에 내놓은 슬로건에서도 앞으로에 대한 소망과 현재 중국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듯 하다. 결론을 짓고 보니 역대 올림픽 슬로건보다 눈에 띄는 이유가 있었음을 알았다. 세 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서 굳이 자국의 야심을 비춘 중국에 나도 낌새를 채고 잠시 놀랐던 것이다. 이념과 사상을 외쳐야 할 필요가 없는 올림픽에서 슬로건을 통해 중국의 사회주의를 홍보하고 전세계인에게 중국을 중심으로 한 사회주의 세계 건설을 외치는 중국이 갑자기 무서워진다. 다음 런던 올림픽의 슬로건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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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학교에 내 책상이 있다. 그 자리에 앉으면 나중엔 진짜 책상 같은 책상 앞에 앉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한다. 이도 저도 아닌 벽에 붙인 책상이 아니라 명패는 없어도 제대로 된 파티션(가림막)과 넓은 수납공간을 가진 책상을 내 자리로 만들고 싶다.

학교에 있는 책상

학교에서 사용하는 책상


사진은 기말고사를 준비하던 시기에 찍은 것 같다. 이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라 학과 짐이 책상위에 있다. 세워져있는 키보드는 내가 왔을 때 있던 것인데 소음이 너무 심하고 너무 더러워서 눈치껏 실험실에 여분으로 돌아다니던 새 키보드로 바꿨다. 사진에는 그 전에 학과에서 사용하지 않고 남아있던 LG의 키보드다. 따지고 보니 키보드를 세 번 바꿨다. 마우스도 볼 마우스라 불편해서 집에서 쓰던 걸로 바꿨다.

내가 사용하는 컴퓨터는 조금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정부에서 사용하는 삼성이나 LG의 브랜드 PC가 아니라 조립PC인데 모니터는 LG제품이다. 본체는 책상에 걸어 고정시키는 형식이다. 2003~4년도 제품인데(아마도 2003년도 조립) 당시에 최고 부품으로만 조합해서 아직도 그럭저럭 쓸 만은 한 사양이다. 그러나 노화한 탓인지 속도는 일반 저사양 PC와 맞먹는다. 과부하가 오면 창을 하나 여는데 몇 초가 걸리는지 모르겠다. 평소에도 IE 웹브라우저를 하나 열면 처음엔 30초 후에 열리고 평균적으로 창을 하나 여는데 10초 이상이 걸린다. 내가 파이어폭스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셈이다.

상근은 규정상 PC를 사용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다고 새 컴퓨터를 신청할 수 없다는 조교들의 말에 할 말이 없어지지만 이 또한 말이 되지 않는 규정이다. 굳이 행정부서에서 상근학생이 필요할까 싶은데 존재하는 행정실의 상근도 컴퓨터는 사용하고 있다. 정말 규정상 안 된다면 지금 현재 상근학생의 대부분이 PC를 지원받아 사용하고 있고 A/S도 받는데 이는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주기를 보면 직원은 평균 3년에 한번씩 PC를 교체하는데, 고맙게도 인도적인 차원에서 남는 PC를 썩히는 것 보다 사용하게 지원하는 것 같다. 물론 실험실에는 사용하지 않는 성능 좋은 컴퓨터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매일 사용하는 상근보다 실험이 우선이니까, 컴퓨터를 가끔 사용하는 실험실에게도 밀려난 상시근로장학생의 대우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이거라도 어딘가, 내 주제에.

잠시 주제를 모르고 허황된 자존심을 내세워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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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8.17

니가다해/주절주절 2008/08/17 21:39 posted by Greensun



은메달을 딴 어떤 유도선수, 이름이 특이해서 왠지 시골출신일 것 같았는데... 시골출신 맞구나.ㅋ

객관적으로 수준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떨어진다는 중국과의 야구 경기,
큰 점수 차이로 이길 줄 알았는데 승부치기까지 가서 겨우 이겼다.
재미는 있었지만 이 찜찜한 기분은 어떻게 하니?

요즘은 올림픽 중계와 절친으로 지내는 중...
근데 이제 이 친구와 그만 이별해야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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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8.13

니가다해/주절주절 2008/08/13 22:26 posted by Greensun


주변에서 다 염장질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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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하는 인터넷

니가다해/주절주절 2008/08/12 19:21 posted by Greensun
이틀 동안 인터넷을 쉬었습니다. 휴가라서 그렇기도 하고 책 좀 읽으려고 의식적으로 책 밖에 읽을 게 없는 환경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집에 TV가 있고 올림픽 기간이라는 점을 간과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요일부터 오늘까지 하루 종일 TV를 붙잡고 봤던 경기 또 보고 또 보고 올림픽 마니아가 되었습니다. -_-;

이틀 동안 이별해있던 블로그와 재회하고 지난 기록들을 살피면서 점검을 하나보니 누군가가 카테고리로 들어왔네요. 이런 경우가 없는 탓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스킨 오류를 캡쳐해놓은 이미지에서 내용을 지우고 올린 게 있는데 아마도 누군가가 그 카테고리로 들어가 내용을 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볼 것도 없는데 말이죠... 〓_〓

블로그는 아직도 진화중입니다. 스킨을 조금 더 수정할 수도 있고, 아니면 이대로 또 반년 이상을 갈 수도 있습니다.

아직 하얗기만 한 스킨이 적응은 안 되지만 전보다 가벼워 진 것 같아 이미 반은 성공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럼 오랜만에 다시 인터넷을 즐기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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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만에 스킨을 바꿨다

니가다해/주절주절 2008/08/09 17:58 posted by Greensun
근 3년을 써오던 로고 이미지를 바꿨다. 스킨마다 지원되는 게 별로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랬다.

간신히 다 만들어 놓은 스킨이, 저장하고 멀쩡하게 있다가 새로고침을 몇 번 했더니 갑자기 스킨이 망가지는 일이 일어났다. 놀라서 브라우저도 다시 켜가면서 다시 봤는데 변하지 않았다. 증거울이 없어서 건의도 못한다.

악!!!

올림픽 개막식 만큼이나 놀랍구나.

방금 또 그랬다. ㅠㅠ 이거 얼마나 귀찮은 작업인데... 하루종일 스킨만 편집하다가 날이 다 저물었다.

또 그래서 이번엔 캡쳐를 햇다


흥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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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8.8

니가다해/주절주절 2008/08/08 20:41 posted by Greensun
#1

오늘 사무실의 한 분이 마지막으로 출근을 했다. 항상 내가 잠시 머물다 떠나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엔 다른 사람이 일을 그만두고 떠난다. 경험해보지 못한 보내기라 마음이 조금 그렇다. 별로 감정도 없는데 괜히 그렇다. 그냥 같은 사무실에 있던 한 사람이 다른 곳으로 간다는 것에 아쉬운 마음이 든다. 시원하기보다는... 그렇다.

오늘 퇴근 이후부터 다음 주까지 휴가다. 딱히 정해놓은 것은 없지만 다음 주 아침은 덜 피곤할 거 같아서 그 점에 기분이 좋다. 잠시나마 불쾌하게 차가운 아침 전철의 에어컨을 쐬지 않아서 좋고 불필요한 사무실의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지 않아서 좋다.

긍정과 부정, 이 두 가지 감정이 가지는 극단성과 모호함, 하나는 섭섭함인데 하나는 시원함이다. 분명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일인데 두 가지 감정이 교차한다. 시원섭섭함이란 이런 경우에 사용하는 말은 아닐 텐데, 두 가지 상황에 한 가지 단어가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왠지 시원섭섭하다.


#2

성룡의 인터뷰를 보고 한 시간가량 내가 중국인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올림픽을 통해 중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하는 그네들을 보면서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음... 그렇다면 아마도 단군을 생각하기 전에 요순임금을 생각해야하고 세종대왕대신에 진시황제를 생각해야하고 박정희를 떠올리기 전에 모택동을 생각해야 할 텐데 도저히 그렇게는 안 될 것 같다.

그냥 한국인으로 살아야겠다. 물론 중국에서 받아주지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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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7년을 기다린 올림픽이 오늘 개막한다. 2002년 중국어과에 들어가면서부터 나는 베이징에서 열릴 올림픽을 기다렸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아마도 2008년도에는 중국의 북경에서 올림픽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곳에서 그 올림픽이라는 축제의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은 2008년이고 오늘은 8월 8일이다. 벌써 그 7년의 기다림과 설렘이 현실이 되었는데 예상하며 궁금해 하던 바람과는 달리 나는 한국에서 TV로 개막식을 보게 되었다.

무엇이 바람이고 꿈이었을까... 당연히 나는 그 땅에서 살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 밟아보지도 못한 머나먼 세상이니 말이다.

오늘 구글과 바이두의 첫 페이지 로고는 무엇일까, 웹브라우저의 첫 페이지로 설정해놓은 구글의 화면을 보고 바이두의 로고는 어떨까 궁금해 들어가 봤다. 생각보다 훨씬 단출하다. 중국의 축제이고 세계의 축제라는데 내 생각에는 세계의 축제라는 의미가 중국 내에서도 훨씬 더 강한 것 같다. 이 로고만 보고서는 그렇다.

구글의 2008년 8월 8일

구글의 2008년 8월 8일


바이두의 2008년 8월 8일

바이두의 2008년 8월 8일


다음에, 만약에, 중국에서 이렇게 큰 축제가 또 열린다면 나는 그 곳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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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부터 홈페이지를 켜놓고 있다가 30분이 되자마자 수강신청 버튼을 누르니 전국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그런지 한 시간 정도 버벅거리며 6과목을 신청했다. 당초에 계획했던 과목을 모두 신청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만, 그 밖에 이 과목들이랑 비교하며 하고 싶던 다른 과목들은 벌써 30분이 조금 넘자마자 모두 인원이 꽉 찼었다. 아쉽게도 못 먹는 떡이 되어서 그런지 나도 내 손에 떡을 들고 있으면서도 남의 떡이 더 커보였다.

수강신청 과목

정치학개론(행정) - 교양
중급중국어2(전공) - 오문의
중급한문(전공) - 안병국
근대화와동서양(문교) - 교양
동양철학산책(문교) - 교양
중국현대문학작품선(전공) - 김영구

이 중에 제일 기대되는 과목은 아무래도 김영구 교수님이 강의하시는 <중국현대문학작품선>이다. 김영구 교수님 과목은거의 이론과목인데, 교재를 읽고 강의를 들으면 얻는 게 많은 과목이다. 특히나 작품선이라는 과목명과 같이 꼭 읽어봐야 하는 문학작품을 맛 볼 수 있는 교재라 더 기대된다. 교재를 공부하고 능력이 되면 직접 원서를 사서보고 싶다.

두 번째로 <동양철학산책>이 있다. 이 과목은 작년에 계절학기 수업을 들었던 <중국의종교와사상>과 비슷한 과목이다. 중문과의 교재가 중국의 사상만을 이야기 했다면 문화교양학과의 교재는 중국과 한국의 사상을 모두 포함해 조금 더 큰 맥락에서 동양철학이라는 부분을 이야기 한다. 나아가 ~교양학과의 과목답게 서양철학과의 비교도 함께 이야기 한다. 이런 면에서 중문과 과목과 조금 다른 것 같아서 신청했다. 사실은 재작년에 신청했다가 휴학하는 바람에 듣지 않았던 과목이다. 당시에도 관심이 있어 듣고 싶어 했던 만큼 올해는 이수를 하려고 한다.

나름 이번 수강신청은 성공인데, 무엇 하나인가 아쉽다. 수강 변경이 내일까지인데... 뭐 하나 바꿀까?


잠시 작년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썼던 포스트를 보니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그때 가졌던 마음과 지금 가지고 있는 마음은 분명 같은 사람의 것인데 차이가 있는 듯 하다. 열심히 해서 장학금도 받고 아르바이트도 해서 용돈도 벌어서 사람답게 살려고 했었는데... 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다음 학기가 지나면 나는 중국에 가 한 학기를 지내고 오려고 한다.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데, 그냥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박하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잘 해야 한다는 말인데, 자신이 없다는 뜻 같다. 아무것도 확언할 수 없는 미래(!!!)가 자꾸만 자신 없게 만드는 것 같다. 그런 것 같다.

이번 2학기에도 목표를 만들고 공부해야겠다.

열심히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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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8.3

니가다해/주절주절 2008/08/03 12:59 posted by Greensun
#1

국방부 불온서적 목록을 보고 웃었다.

그런데 다시 보니 웃긴 게 아니었다. 그걸 보고 웃고 있는 내가 웃기는구나.
'국방부'라는 글자를 빼먹고 '불온서적'이라는 것만 보고 웃었었다.

아군 아니면 적이라는 목표를 가진 군대에서 이념과 사상은 중요한 것이고 그럼 당연히 불온서적의 존재는 웃기지 않은 현실적인 문제이다. 그렇다면 그걸 보고 웃으며 조소하는 사람들이 바보구나.

도대체 '국방부'의 불온서적 목록이 왜 웃긴 것이고 이상한 것이지?


#2

수강신청 시즌 임박!!!
이번학기에는 또 무엇을 들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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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7.31

니가다해/주절주절 2008/07/31 15:12 posted by Greensun
#1

Travis가 생각보다 유명하네


#2

오페라는 아주 날아다니네, 파이어폭스보다 훨씬 빠르네.

UBS 메모리에 넣어 다니며 사용해도 괜찮다. 속도가 빨라서 자주 애용하려고 한다. IE쓰면 속터지는데 그래서 집이랑 학교에서는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는데 가끔 이외의 컴퓨터를 사용할땐 느린 속도에 적응이 안되고는 했었다.

앞으론 오페라로~ 특히 저사양 컴퓨터에서 강추합니다~乃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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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7.27

니가다해/주절주절 2008/07/27 20:07 posted by Greensun
나는 진정 학교 발전을 위한 기부의 일인자. 그것도 학비로 학교 먹여 살리는 일등 공신...

어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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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7.26

니가다해/주절주절 2008/07/26 18:55 posted by Greensun
Slax 리눅스를 사용해 블로그에 접속하였다. 많이 불편하다. 한글이 지원되긴 하나 변환키가 아직은 불편하고, 한자 지원이 안돼서 더 불편하다. 지금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엔터를 치면 자동으로 태그가 생성된다. 희한하다. 하지만 윈도우를 사용할 떄보다 컴퓨터는 안정적이다. 펜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하드드시크의 상태도 안정적이다. 워드용으로 사용한다면 리눅스가 제일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다운 될 염려가 없어 마음이 편하고, 무엇보다 시스템이 안정적이라 속도도 훨씬 빠르다. 해상도는 원래 안 맞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아직 지정을 안 해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800x600의 해상도인 것 같다. 워낙 오래전에 사용해 본 해상도라 1280x1024에 익숙한 상태에서 가늠하기는 힘들지만 1024x768인지 아니면 800x600인지 모르겠지만 짐작하기엔 후자쪽에 더 가까운 것 같다. CD로 부팅한 것이라 아쉽지만, 그랬는데도 이정도라면 훌륭하다고 하고 싶다.


다음 줄 태그가 포스트를 작성할 때는 보인느데, 저장 후 보이는 화면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확인 해보니 해상도는 1024x768이다. 이게 최대해상도다. 오랜만에 보니 정말 글자들이 크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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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7.20

니가다해/주절주절 2008/07/21 17:02 posted by Greensun
아~~~ 힘들어~!!!

단순노무 일당 삼만오천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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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7.19

니가다해/주절주절 2008/07/19 20:38 posted by Greensun
하나포스 모뎀을 바꿨다.

수요일쯤에 하나포스에서 아버지께 전화가 왔었다고 한다. 무상으로 모뎀을 바꿔주고 요금도 내려주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허락하셨다고 했다.

오늘 모뎀을 바꾸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뜬금없이 지금 와서 바꿔주겠다고 한 걸까?
케이블 모뎀은 2000년도에 나온 보급형 물건을 4년이나 썼었다. 초고속 인터넷은 두루넷을 가입해 하나로로 바뀌고 도합 이제까지 5년을 사용했는데 여태까지 한마디도 없이 요금가지고 장난이나 치던 사람들이, 장기 가입자 고객에 대한 우대는커녕 장기사용자들을 봉으로 알던 이들이 왜 갑자기 속도를 올려준 걸까 하고 말이다.

갑자기 화가 난다.

그럼 무상으로 바꿔줄 거면서 이제까지 구 모뎀을 사용하게 했다는 말이지 않나. 같은 요금을 받으면서 말이다.

검색해보니 어떤 사람은 항의를 하거나 해지를 요구하면 나와 같이 100MB 모뎀으로 바꿔준다고 했는데 나는 여태까지 그런 적이 없다. 항의를 해도 말장난을 하며 결국에는 그냥 시간낭비만 하고는 했었다. 답은 하나다. 내가 남자가 아니고 어리기 때문에 일단 만만하게 보고 전화를 이끌었던 것이다.

이 사람들... 도대체 무슨 꿍꿍이로 모뎀을 바꿔준 걸까?

이제까지 같은 돈을 내고 느린 속도를 사용했었다니... 화가 안날 사람이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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