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학교에 내 책상이 있다. 그 자리에 앉으면 나중엔 진짜 책상 같은 책상 앞에 앉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한다. 이도 저도 아닌 벽에 붙인 책상이 아니라 명패는 없어도 제대로 된 파티션(가림막)과 넓은 수납공간을 가진 책상을 내 자리로 만들고 싶다.
사진은 기말고사를 준비하던 시기에 찍은 것 같다. 이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라 학과 짐이 책상위에 있다. 세워져있는 키보드는 내가 왔을 때 있던 것인데 소음이 너무 심하고 너무 더러워서 눈치껏 실험실에 여분으로 돌아다니던 새 키보드로 바꿨다. 사진에는 그 전에 학과에서 사용하지 않고 남아있던 LG의 키보드다. 따지고 보니 키보드를 세 번 바꿨다. 마우스도 볼 마우스라 불편해서 집에서 쓰던 걸로 바꿨다.
내가 사용하는 컴퓨터는 조금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정부에서 사용하는 삼성이나 LG의 브랜드 PC가 아니라 조립PC인데 모니터는 LG제품이다. 본체는 책상에 걸어 고정시키는 형식이다. 2003~4년도 제품인데(아마도 2003년도 조립) 당시에 최고 부품으로만 조합해서 아직도 그럭저럭 쓸 만은 한 사양이다. 그러나 노화한 탓인지 속도는 일반 저사양 PC와 맞먹는다. 과부하가 오면 창을 하나 여는데 몇 초가 걸리는지 모르겠다. 평소에도 IE 웹브라우저를 하나 열면 처음엔 30초 후에 열리고 평균적으로 창을 하나 여는데 10초 이상이 걸린다. 내가 파이어폭스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셈이다.
상근은 규정상 PC를 사용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다고 새 컴퓨터를 신청할 수 없다는 조교들의 말에 할 말이 없어지지만 이 또한 말이 되지 않는 규정이다. 굳이 행정부서에서 상근학생이 필요할까 싶은데 존재하는 행정실의 상근도 컴퓨터는 사용하고 있다. 정말 규정상 안 된다면 지금 현재 상근학생의 대부분이 PC를 지원받아 사용하고 있고 A/S도 받는데 이는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주기를 보면 직원은 평균 3년에 한번씩 PC를 교체하는데, 고맙게도 인도적인 차원에서 남는 PC를 썩히는 것 보다 사용하게 지원하는 것 같다. 물론 실험실에는 사용하지 않는 성능 좋은 컴퓨터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매일 사용하는 상근보다 실험이 우선이니까, 컴퓨터를 가끔 사용하는 실험실에게도 밀려난 상시근로장학생의 대우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이거라도 어딘가, 내 주제에.
잠시 주제를 모르고 허황된 자존심을 내세워 글을 썼다.
사진은 기말고사를 준비하던 시기에 찍은 것 같다. 이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라 학과 짐이 책상위에 있다. 세워져있는 키보드는 내가 왔을 때 있던 것인데 소음이 너무 심하고 너무 더러워서 눈치껏 실험실에 여분으로 돌아다니던 새 키보드로 바꿨다. 사진에는 그 전에 학과에서 사용하지 않고 남아있던 LG의 키보드다. 따지고 보니 키보드를 세 번 바꿨다. 마우스도 볼 마우스라 불편해서 집에서 쓰던 걸로 바꿨다.
내가 사용하는 컴퓨터는 조금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정부에서 사용하는 삼성이나 LG의 브랜드 PC가 아니라 조립PC인데 모니터는 LG제품이다. 본체는 책상에 걸어 고정시키는 형식이다. 2003~4년도 제품인데(아마도 2003년도 조립) 당시에 최고 부품으로만 조합해서 아직도 그럭저럭 쓸 만은 한 사양이다. 그러나 노화한 탓인지 속도는 일반 저사양 PC와 맞먹는다. 과부하가 오면 창을 하나 여는데 몇 초가 걸리는지 모르겠다. 평소에도 IE 웹브라우저를 하나 열면 처음엔 30초 후에 열리고 평균적으로 창을 하나 여는데 10초 이상이 걸린다. 내가 파이어폭스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셈이다.
상근은 규정상 PC를 사용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다고 새 컴퓨터를 신청할 수 없다는 조교들의 말에 할 말이 없어지지만 이 또한 말이 되지 않는 규정이다. 굳이 행정부서에서 상근학생이 필요할까 싶은데 존재하는 행정실의 상근도 컴퓨터는 사용하고 있다. 정말 규정상 안 된다면 지금 현재 상근학생의 대부분이 PC를 지원받아 사용하고 있고 A/S도 받는데 이는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주기를 보면 직원은 평균 3년에 한번씩 PC를 교체하는데, 고맙게도 인도적인 차원에서 남는 PC를 썩히는 것 보다 사용하게 지원하는 것 같다. 물론 실험실에는 사용하지 않는 성능 좋은 컴퓨터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매일 사용하는 상근보다 실험이 우선이니까, 컴퓨터를 가끔 사용하는 실험실에게도 밀려난 상시근로장학생의 대우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이거라도 어딘가, 내 주제에.
잠시 주제를 모르고 허황된 자존심을 내세워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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