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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새끼와 무식한 홍위병

니가다해/이러쿵쿵 2008/07/03 21:30 posted by Greensun
일제강점기부터 독립 운동가를 비롯한 지식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교육입니다. 성공을 일깨우며 친일파를 양산하기도 하지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계몽을 위해서 최우선으로 중요하게 여겨진 게 바로 교육입니다.

지금 현실을 보면... 대통령의 개념도 잘 모르는 초등학생들이 우리나라의 대통령을 '쥐새끼'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른들은 잘한다며 방임하고 있구요. 심지어는 차라리 우리 집 강아지를 존경하겠다며 그게 당연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외국에 나가 외국 사람들을 모두 만나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알기론, 어떤 나라도 고작 10살 전후의 아이들이 자국가의 원수를 '~새끼'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왜냐구요? 바로 제 살 깎아먹는 행위이기 때문이고, 어린아이들에게 최소한 지켜야할 선이 무엇인지 어른들도 모르면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상황을 나타내니까요.

저는 '쥐새끼'라는 단어를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구꼴통'이라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무식한 홍위병'이라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입에 달고 있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신들의 논리와 생각만 맞고 남들의 생각과 논리는 무조건 깎아내리고 멍청하다, 나쁘다고 말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말할 기회만 주고 듣지도 않으며 자신들만이 진리고 바른 것이라 하는 것은 진정 '무식한 홍위병'임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또 자신들이 살고 있는 나라의 법으로 인정된 정당한 권리로 만들어 놓은 것을 욕하는 이해 안 되는 상황이기도 하고, 뼛속부터, 아주 어린 시절부터 성장환경에서 세뇌된 지역색깔 정치성향으로 만연한 우리나라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는 걸 증명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사회주의 안의 민주주의, 그리고 자본주의 안의 민주주의. 전자는 인민들의 인민을 위한 민주주의이고 후자는 시민들의 시민들을 위한 민주주의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후자의 세상에서 살고 있구요.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는 아닌가 봅니다. 인민을 위한 민주주의 같습니다.

저는 좌파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자본주의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결코 사회주의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다만 일면만 본 사회주의와 민주주의를 혼동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주의적인 민주주의를 동경하며 진리라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처럼 말이죠.

왜 서울 한복판에서 인민재판이 일어나고, 무조건적인 배타주의와 군중심리가 넘쳐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인민재판이 무서운 이유는 책임은 없고, 비판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본에 대한 흑백논리와 거짓 반성이 있군요. 민주주의 안의 재판은 책임이 있는 비판, 한쪽만 옳고 한쪽은 완전히 틀린 것이 아닌 진리는 없으나 진실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민재판에 들어있는 무책임과 군중심리, 흑백논리가 왜 지금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책임 없는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그럴까요? 아마도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197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태어난 사람들 중에서 책임이라는 것을 엄격하게 배우며, 보고 느끼며 자란 사람들은 드문 것 같습니다. 이미 경제성장이 다 된 나라에서 그야말로 배부르고 등 따뜻하게 자라서 어른들이 말하는 것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고, 그래서 이제껏 나를 배부르게 해준 사람들의 입장은 돌아보지 않고 욕하는 건지도요.

속았다는 말, 알면서도 당했다는 말도 타당하지 않습니다. 이제서라도 잘못된 것을 알았으니 바로 잡아야 한다는 말도 있으나, 그 바로잡는 방법이 이런 식은 아니어야합니다. 600년 전 조선의 이성계가 반란을 통한 개국이었고, 썩은 사회는 물갈이를 해야 한다는 게 통념이지만 이 또한 바른 개념은 아닙니다. 지금 반대를 위한 반대를 외치는 사람들이 이 대통령과 그토록 비교하는 전두환 대통령도 결국 이런 쿠데타를 통한 정권의 창출을 했습니다. 이게 최선책은 아닙니다. 혼란과 누군가의 주도는 결국 그 누군가의 욕심으로 마무리 짓는 게 결론적이라고 봅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옹호하는 게 아닙니다. 잘못된 것은 분명히 잘못되었고 바로 잡을 것은 바로 잡아야 합니다. 저도 미국산의 위험한 쇠고기를 먹고 싶지 않고, 제 가족과 제 주위사람들을 그 위험으로부터 지키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말하려는 것은 그런 사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태도입니다.

쉬운 예로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멍청하고 감정적이라 했던 사람들에게 지금은 감정적으로 왜곡된 정보로 맹목적인 반대를 하는 그들에게 잘한다며, 민주의식이 있다며, 영웅이라며 칭찬하고 있습니다. 이건 어떤 목적을 가진 이들에게는 손 안들이고 코를 푸는 것이며, 우매한 시민들이라 비웃을 일을 만드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민중이 중심이 되는 사회이지, 인민이 중심이 되어 나머지를 무조건 죽이는 사회는 아닙니다. 이건 분명 사회주의의 모습입니다. 이미 교육이 무너진 나라라 그럴까요? 아마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럼 잘못된 현재를 바로잡는 노력 중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새로 가르치는 것부터 바로잡아야겠죠. 아이들에게 ‘쥐새끼’라는 말을 가르치지 마세요.

스스로 만든 대표를 스스로 욕하는 것은 결국 자신을 욕하는 것입니다. 나보다 먼저 태어난 이의 면전에 ‘쥐새끼’라 칭하는 것, 욕하는 것을 가르치려거든 먼저 바른 것이 무엇이고 잘못된 것이 무언지 먼저 가르치고 욕하는 것을 가르쳐야합니다. 제가 보기에 초등학교 저학년의, 고작 10살이 된 아이들은 아직 이런 것을 학습할 뿐 스스로 생각하기엔 대통령이라는 것에 대해 잘 모릅니다. 잘 알지 못한 채 선을 지키지 않는 행동은 결국 무질서와 폭력을 부르게 되고 이는 사회의 악이 됩니다.

잘못된 교육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지금 세대에서 끝나야 합니다. 부모세대에서 무의식중에 이어져온 지역색깔의 세뇌, 이기주의와 설레발치며 혼란을 겪는 것은 지금 ‘쥐새끼’를 말하는 고등학생에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에게 요구하기 전에 시민들 스스로 많이 바뀌어야 합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 내가 찍은 후보가 안 되고 그 사람이 되서 하는 반대는 분명 잘못된 것을 반대하는 것과 다릅니다.

히틀러와 모택동이 지금의 이명박 대통령과 다른 이유는 근대화의 과도기에 다시말하면 요즘 말하는 자유가 없는 곳에서 바로 군중심리와 속박이라는 환경 안에서 만들어진 독재 지도자였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2007년은 분명 자유민주주의 국가였고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국민들이 그를 당선시켰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보아 그와 경쟁했던 후보들도 이에 못지않은 득표를 했던 것을 감안하면 지금 상황은 명쾌하게 받아들여집니다.

초등학생들이 무엇을 알고 '쥐새끼'라고 말하고 있고 외우고 있는지 저는 도통 모르겠습니다. 그 나이 때의 생각은 보통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 그리고 주변의 친구들에 의해 결정되는데, '쥐새끼'란 단어도 분명 그 영향력의 범위 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쥐새끼’, ‘조중동 찌라시’나 ‘무식한 홍위병’이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맘에 안 든다고 무조건적인 욕과 반대는 그 입에 달고 사는 민주주의에서는 없어져야하지 않을까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힘은 국민에게 나온다면, 그 국민 안에 모든 사람이, 모두 나와 내 편과 같지는 않다는 것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권력의 힘도 인정해야 합니다. 그 권력은 내가 쥐어준 게 아니라 국민들이 쥐어준 것이고 그 국민에는 내편도 있지만 상대편도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다른 편을 인정하는 사회, 그런 시각을 길러주는 교육, 이런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스스로 선구자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같지만, 이는 결국 중국의 홍위병과 다르지 않습니다. 또 다른 정권을 위한 하수인 역할 밖에 안 된다는 말입니다. 문제가 이렇게 붉어진 이유는 그동안 대통령들이 해왔던 정치와 경제와 세계와의 외교에 연장선이고 그 연장선에서 다시 출발한 결과인데 이를 한 사람과 한 정권만의 탓으로 매도하기엔 무언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의 책임전가식 시각과 편견을 '쥐새끼'라는 단어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세뇌시키고 있는 것 같아 걱정됩니다. 물론, 기우와 확대해석이지만 그럴 가능성을 심고 있는 세태가 더 큰 문제라고 결론짓고 싶습니다.

이 순간에도 올바른 시각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왜 제 눈에는 삐뚤어진 시각을 가진 사람들로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덜 정리 되었습니다. 발행 전 공개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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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오늘 실시간 검색어를 보니 '강의석'이 올라와 있다.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 눌러보니 이번엔 촛불집회 진압에 동원된 전 의경들에게 편지를 썼다고, 다 같이 헌법 소원 등을 이용해 육군으로 재배치를 요구하자는 주장을 했다고 한다. 전 의경들의 촛불집회 진압에 동원된 것이 헌법에 나와 있는 행복추구권에 위배된다고 하면서 말이다.

아이고... 강의석... 또 시작이구나.

2004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25살만 넘으면 인맥과 학벌로 서울을 휘젓고 다닐 거고... 10년 후엔 정치하겠다고 설치고 다닐 테고... 인물 하나 나오겠구나.

조금이라도 싫어하는 기미가 보이는 사람들을 살살 꼬셔서 자신의 이력에 이용하려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성장하는 애들은 결국엔 더러운 정치인으로 전락하고 말거라고 생각한다. 강씨의 주장과 이제까지의 것들에 동의하지 않고 오히려 싫어하거나 '미친놈' 취급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는 것도 알았으면 한다.

네가 지금 하고 있는 게 옳은 게 아닐 수도 있다.

종교문제로 떠들썩하게 해 서울대에 들어갔으면 1차 목표 달성, 대학에 들어가서 한 행동거지로 나 아직 안 죽었다는 표시와 함께 열정과 꿈을 찾는 중인 청춘이라는 것을 알리는데 성공, 그리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이력을 만들기 위해 촛불집회를 이용하는 구나... 그럼 전 의경들이 얼씨구나 받아줄 거라고 생각하고 말이다.

머리가 좋은 건 인정하겠는데, 노력이 부족하면 더 노력하지 않고 자꾸 주변사람들과 입을 열고 걸려드는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 같아서 싫다.


2.
난 가끔 이런 애들을 보면, 어떤 환경에서 자랐을까 궁금하다. 사람은 성장하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게 틀린 말이 아니라고 여겨진다. 더럽고 추잡한 환경에서 자라면 특이한 경우가 아니고는 결국 그 아이도 더럽고 추잡한 성향을 가지게 된다는 통념이 있다. 그리고 그런 관념을 타당하게 만드는 인물들이 많다. 그래서 얼마 전 기사를 보면서 이 사람도 혹시 이런 부류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아무리 천재라도 자폐성향이 있으면 이 사람은 자폐아인거고, 아무리 유명한 예술인이라도 사생활이 지저분하면 이 사람은 그냥 지저분한 사람인거다. 공자가 아무리 출생부터 환경이 안 좋았으나 성인이 되었다고 주장해도, 우리는 공자의 남겨진 것만 보고 추앙하는 것일 뿐 그 사람을 다 알지는 못한다. 사람으로서는 '꽝'이었고 그냥 이 사람의 '말'만 청산유수에 성언이었을 수도 있다. 현존의 인류가 70억이고 이 중에 공자가 한명 더 나온다고 해도 이 사람은 결국 최소 70억분의 1의 확률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일 뿐, 70억 명 중에 제일 위대한 사람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고, 알려진 게 전부가 아니라는 뜻이다. 성과로서만 그 사람을 칭찬해야지 성과를 보고 사람 전체를 평가하고 칭찬하지는 말자. 그러니까 정치인을 뽑을 때 큰 기대를 하면서 뽑으면 안 된다. 그 놈이 그 놈이다.

그러니까 나는 나중에 내가 사는 곳에 저 강씨가 후보로 나와도 저 사람을 찍지는 않을 것이다. 이제까지 저 사람의 성과는 오로지 저 사람만을 위해서 존재해왔으니까. 이번 일만 해도 우리나라는 군대가 없어질 수도 없고 모병대원으로 구성이 될 수도 없는 구조라는 걸 알면서도 그러는 것 같다. 이걸 시작으로 하자는 말도 결국 자신이 나서서 정치인이 되어 바꾸겠으니 나중에 찍어달라는 말로 들린다.

법원에 '무엇'을 하는 것으로 제발 사회에 이슈 좀 그만 일으켜라. 나는 네가 이러는 게 싫더라. 사회에 왜 그렇게 불만이 많니? 복무 전환을 한다고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잖아?! 이계덕이나 강의석이나 다른 게 뭐야, 도대체.


#2

전경제도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의경은 지원제이면서 왜 전경은 ‘착출’인건가, 그렇다면 전경은 지원하는 자가 없다는 말이고, 그럼에도 착출로써 그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이며 또 그 말은 없앨 수도 없는 것이란 말이 아닌가. 그렇다면 전경을 유급 학교로 만들면 어떨까? 지금 전경제도는 없어져야 한다. 대신 진짜 경찰이 진압하는 식으로 바꾸어야 한다. 전경대원들은 군 복무를 하기 위해 군대에 들어간 사람들이지 시위 진압이나 하고 행정기관의 높으신 분들과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다. 군인들은 국가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당신들 국가 공무원들을 지키려고 존재하는 게 아니다.

군대의 착출제도는 없애야 한다. 진압은 돈을 받고 일 하는 직업인 경찰이 하는 것이지 국방의 의무를 지키기 위해 군에 들어간 전투경찰들이 하는 게 아니다. 누가 누구를 지키는 것인가! 시위를 진압하면서, 죽창과 돌멩이로 돌격하는 애들은 시위대가 아니라 폭력집단이다. 이들은 당연히 무장한 경찰이 진압해야 한다. 촛불집회에 왜 전경들이 동원되야 하는가, 이들이 난폭한 행동을 하면 무장경찰을 내보내야지 왜 군인들인 전투경찰을 내보내는 가, 상식적으로 누가 누구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2MB의 말대로 공무원은 국민의 노예이고, 전경은 이 노예의 노예라도 된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노예 수장인 2MB에게 너의 노예를 풀어주라고 명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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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친일인가, 무엇이 반역인가, 무엇이 한국에 이득이 되었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안익태선생의 친일, 이승만의 친미, 이명박의 국민에 대한 **, 이 모든 것들이 어째서 지금 이슈가 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이들의 행적이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느냐다. 그리고 이러한 평가가 얼마나 올바른 시각에서 이루어졌느냐다.

안익태가 일본 천황을 통해 지속적인 제국주의를 찬양했다고 해서 이게 친일이라고 단정 짓고 애국가까지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한다. 논란이다. 박정희는 일본의 군사학교를 나와서 장교로 일했고, 자신이 국가 총수권자로 재임하던 시절 일본에게 돈을 받고 과거사를 덮기로 한 일이 그의 친일행적이라고 떠들고 있다. 논쟁이다.

안익태의 경우는 국내가 아닌 국외에서의 활동이었다. 음악가로서 그러한 일을 했다. 일본뿐만 아니라 독일의 나치에 대한 찬양도 했다고 한다. 어이없는 일이다. 그러나 역사서나 당시 신문, 언론의 보도는 믿을 수가 없다. 전하는 내용은 작자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가 그러한 일을 했다고 해도 이렇게 추측할 수 있다. 그의 신념이 그러했거나 그에게 그러한 압력이 들어와 거기에 순응했거나 둘 중에 하나다. 그것을 밝혀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들의 자손은 이미 외국인으로 외국에서 살고 있으며 몇 년 전 한국에게 애국가의 저작료를 받지 않게 어느 정도의 권리를 넘겨주었다. 당연한 거라고 했다. 만약 안익태가 살아있었다면 그 분은 꼬박꼬박 저작권료를 받고 애국가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이리저리 태클을 걸고 다녔을까 궁금하다. 본질을 흐리는 논점이지만 모국에 애정이 없으면 가능하다. 진짜 완전한 친일파의 후손이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내 조국은 일본인데 한국에 그럴 이유가 없다.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그 사람이 친일을 했던 것과 그가 남긴 작품의 가치를 같이 놓고 평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 만든 이가 문제가 있다고 해서 그 작품이 꼭 푸대접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박정희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한 나라의 통수권자였고 나라를 발전시켰다. 물론 많은 이들의 희생이 뒤따랐고 착취 또한 무시할 수 없었다. 하지만 논란은 이것이 아니라 그가 일본의 군사양성학교를 나왔다는데 있다. 일본의 제국주의에 앞장서는 일을 했다는 것이다. 이것 또한 어이가 없다. 1과 2가 있다면 이것을 1과 2로만 읽고 12로는 볼 수 없는 사람들의 논리다. 당시의 군대는 일본의 소유이며 일본의 제국주의가 가장 활발했던 시기이다. 그 시기의 군인이라면 당연히 일본의 소유이며 일본의 국력에 이바지 하는 인물로 비춰진다. 만약 박정희가 일본천왕을 자신의 천황으로 모시고 한국인을 말살하려는 사람이었다면 그가 한국의 수장이 되자마자 한국은 또 다시 일본의 손으로 넘어갔을 것이다. 무조건 그가 일본의 군인출신이라는 이유로 그렇게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친일행적을 캐는 사람들의 정체성은 어떠한지 물어보고 싶다. 독립운동가의 자식으로  지금도 한국의 국력을 위해 힘쓰고 있는지 말이다. 독립운동가도 독립운동가 나름이다. 하는 척만 하고 실제로는 몸을 움츠리며 운동가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고 있는지 아니면 어찌하다 목숨을 희생하게 되었다고 찬양받는지 그것 또한 따져봐야 한다. 같은 논리로 따져본다면 그렇다.

이미 죽은 사람들의 현재를 어떻게 평가하려드는지 이 자체가 어폐다. 동시대의 사람으로서 그 사람을 겪었다면 모를까 남겨진 자료로, 수소문으로, 현재 살아있는 사람들 중에 그들을 아는 사람들에게 인터뷰해 단정 지은 끼워 맞추기로 명단에 집어넣고 보자는 식이라면 곤란하다.

그렇게 따지면 지금 우리는 우파와 좌파 명단을 만들어 공포해야한다. 중도파도 공개해야한다. 좌파와 우파라는 말도 웃기지만 그렇다고 중도파라는 말도 웃긴다. 어떤 이들은 지금 우리의 대통령은 일본에서 태어났으니 일본인이란다. 친일파란다. 일본 천왕에게 고개 조아리며 인사했다. 과거사는 묻지 않겠다고 했단다. 엄연히 그런 것과 그런지 안 그런지 확실하지 않은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는 분명 잘못이다. 한 나라의 수장이 적국의 왕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은 굴복을 뜻한다. 진심으로 사과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사과는 필요없다고 했다. 이도 확실히 대한민국 국민에대한 모욕이다. 그가 죽으면 그도 그럼 친일파 명단에 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런 생각을 가지고 그의 앞에 나아가 '당신은 친일파! 심판받고 처결당해야 한다!'라고 외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당장 내일 쥐도 새도 모르게 어떻게 될까봐 그의 앞에서는 생글 생글 웃으며 허리를 확 꺾어 인사나 안 하면 다행이다.

친일, 친미의 의미는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의 의미가 될 수도있지만 일본과 친하고 미국과 친하게 지내 우리의 국익을 향상시킨 사람의 의미도 될 수 있다. 확실한 친일과 친미의 구별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성급하게 한쪽의 시각으로 이루어진 친일과 친미인사 발표는 삼가야한다. 안익태가 친일 행적을 했다 하더라도 지금 우리가 쓰는 애국가가 그로인해 손상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어떤 사람이든 한 가지 방향으로만 확실하고 한 가지 성향으로만 생활하는 사람은 없다. 그가 과연 그러한 마음으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목숨이 급하면 적과 타협할 수도 있는 것이며 이로 인해 전화위복 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무슨 과거사 진상규명 위원회와 친일파 명단 만드는 이들이여, 나는 당신들이 하는 일이 '글쎄...'라고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당장 친미인사 규명 위원회도 만들어라. 친중 인사 규명위원회도 만들고, 과거사 역 피해 진상규명 위원회도 만들어라.

당신들이 말하는 역사는 종이쪼가리와 필름에 남은 흔적일 뿐, 그 자체가 진상이고 실체가 될 수는 없다. 지금 현재의 역사나 중립을 지켜가며 만들어야한다. 그 나라를 위한 다는 명목으로 지금 우리네 신문이나 똑바로 만들어라. 일제침략 후 100년이 된 것을 '한일합병 100주년'이란다. 중국 유학생들이 우리나라 수도 한 복판에서 한국인들에게 공구를 던지고 두들겨 팬 폭력과 살인미수 사건을 젊은 학생들의 난동이라며 넓은 아량으로 용서하잖다. 그 대상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그렇게 되었던지 무조건 좌파적인 것이 옮은 거란다. 이런 분열이나 잘 조화시켜 올바른 가치관이나 만들게 도와야한다. 이러다가 30년만 지나면 우리나라 고위 관료 출신 좌파명단, 우파명단이 나돌겠다. 정권만 바뀌면 좌파인사 명단, 우파인사 명단 만들어 언론을 두고도 시민들을 분열시켜버릴 것 같다.

이완용과 안익태가 같은 급(級)인지 궁금하다.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 매국노와 반세기 애국가를 부르며 작곡가로 별 생각 없이 애국자로 비추어지는 안익태에 대한 재평가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어느 한 쪽만의 시각만으로 '이 사람은 ~파, 나쁜 사람. 이 사람은 ~파, 착한 사람.'으로 단정 짓는 일은 없어야한다. 더불어 안익태가 친일인사라고 해서 우리의 애국가가 망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든 이가 누구든, 그 만든 이가 어떤 사람이었든 지금 우리의 애국가는 그야말로 대한민국 국민의 애국가이기 때문에, 망가지는 것은 국기에 대한 맹세 하나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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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어이가 없는 일이다. 한 나라의 글을 어떤 집단의 이기적인 독단으로 아무나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글자'따위'로 만들 셈인가.

현 정권도 그렇고 차기 대통령 정권도 비슷하다. 어떻게  한반도에서 있었던 역사를 마음대로 바꿀 생각을 그렇게 쉽게 하나 모르겠다.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수도 옮기기가 왜 해서는 안 될 것인지 모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런 식으로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하면, 어떤 것이든 일단 저지르기만 하면 처음엔 반반이 심하다가도 나중에는 다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여기는 걸까. 이들은 결코 어느 집단의 의도로 한순간에 바뀌어서는 안 될 것들인데 말이다.

어째서 서울이 수도인지 아직도 깨우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서울의 날씨를 보면, 날씨에 의한 피해가 드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물줄기인 한강이 지나기도 하고 말이다. 날씨, 기후가 사람이 살아가는데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안다면, 또 수도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재대로 파악하고 있다면, 서울이외에 수도의 역할을 할 만한 지역이 우리나라에는 없다는 것도 알 것이다. 남부지방, 중부지방에 아무리 기후가 변화무쌍해도 서울과 인천지역은 그렇게 크다고 할 만한 날씨의 횡포가 보이지 않는다. 이럼에도 밀어붙이기식으로 한사람의 대통령이 수도를 마음대로 옮기더니 이제 그 다음 정권에서는 한글가지 뜯어고칠 셈인가보다.

글날, TV를 틀기만하면 여기저기서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우수한 글자표현법이 한글이라고 했다. 그런데 어떻게 영어 발음을 제대로 표기하기 위해 한글을 뜯어고칠 생각을 할 수가 있을까. 멀쩡히 있는 한 나라의 국어를 상처 입게 하고 욕심을 채우기보다는 , 차라리 영어를 우리나라의 공용어로 하자는 게 더 그들의 의도와 맞먹는 게 아닌가 싶다. 그렇게 영어가 좋으면 온 나라의 방송을 영어로 하고 모든 장소에서 영어로 말해야 함을 법으로 정해 놓는 게 더 솔직해 보이고 좋을 것 같다. 아무리 영어가 세계 공용어고 우리나라의 영어회화능력이 떨어진다지만 이는 너무나 위험한 발상이다. 이제까지 '린제이 로한'이던 어떤 할리우드의 배우는 현재 바뀐 외국어표기법으로 '린지 로한'이라고 불린다. 또 영화 타이타닉의 성공 후 '내 오늘 안으로 빚 갚으리오'라는 유머를 낳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로 표기된다. 처음에 이런 표기법을 보고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른다. 이렇게 불러주면 그네들이 좀 더 쉽게 알아들을 거라고 생각하고 외국의 발음을 존중해 우리의 표기법을 현지발음과 가장 유사하게 표현하도록 바꾼 것이었는데, 나는 이에 많은 불만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외국어 표기법에는 어째서 중국 같은 그런 애국주의적, 자국민을 위한 좀 더 쉬운 표기법이 존재하지 않는지 많이 한심스러워 보였다. 지금 우리나라의 외국어 표기법에는 외국만 있고 우리나라는 없다. 그 나라의 발음을 존중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우리의 편리성도 그만큼 존중해야 하고 공통된 법칙을 만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영어는 미국말이 아니다 그냥 영어일 뿐이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또 다른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나라에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아닌 '레오날도 디카프리오'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는 미국만 존중해주고 나머지 영어를 쓰는 나라는 무시하겠다는 태도로밖에 안 보인다. 알파벳의 특성을 이용해서 로마자든 알파벳이든 통일된 표기법으로 표현하던 이전의 표현방식이 오히려 더 정확하고 모범적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한글을 좀 더 영어스럽게(F음가를 표현할 수 있게) 고치겠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황당한 시츄에이션인가?!

한글은 영어의 아래에 있는 언어가 아니다. 아무리 영어가 중요하고 영어를 위해 공교육을 뜯어고치겠다 했지만, 잘하다 잘한다 하니 이젠 끝이 보이지 않는가보다. 해도 해도 너무한 '상상'보다는 좀 더 현실성 있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제시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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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BBK라는게 엄청나게 큰 사건인 듯...
유력 대선후보가 연루되어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을뿐더러, 그 사람이 유력 당선자이니 더더욱.
나의 한 표는 어디로 향해야 하는 것인지 갈피를 못 잡겠다.

여기는 분명 서울, 그리고 인천 경기권, 그러나 인구의 대부분은 지방 이주민.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유력 대권후보들은 역시 지방 출신들이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대표하는 두 사람과 기업가와 정객(政客) 한명씩.

입장에 따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정객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정객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일단 그래도 한 나라의 원수를 역임 했는데 정객이라 부르면 될까. 그들은 정치인이었다. 더욱이 이미 돌아가신 한분과 살아계신 한 분인데, 돌아가신 분을 너무 몰아세우는 건보기에 좋지 않다. 어쨌든 그 시대적인 배경 안에 자리했던 소시민들은 모두 그를 훌륭한 국가 원수로 생각한다. 아무런 이해 관계없이 평범한 삶을 살던 사람들에게는 그러하다. 그런데 이해관계가 개입되면 어떤 관계이던지 흑백으로 나뉘게 된다.

그러면 이번 대통령 후보들은 어떠한가?

내가 보기엔 정객이 꽤 된다. 정치인이기 전에 사업가였던 사람들도 있고, 언론인으로서 정객들의 비리를 고발했던 사람도 있다. 그런데 현시점에서 그 언론인은 정객이 된 듯하다. 사업가였던 유력 당선후보는... 역시 정객인 듯하다.

물론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발밑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야 하고, 또 무수히 많은 그 발밑의 사람들을 밟아야 일어설 수 있다. 그렇기에 절대 깨끗할 수는 없는 게 세상 이치다. 그러나 해도 너무한 상황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정후보가 이번에 당선될 가능성은 39%, 이후보가 당선될 확률도 39%. 그리고 또 다른 이후보가 당선될 확률은 20%. 나머지 2%는 문 후보. 권 후보나 나머지 분들은 어차피 확률이 없다. 세 후보를 제외하고, 젊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문후보가 만약에 정 후보와 손을 잡는다면 정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지금 정몽준 의원이 대권후보로 나오지 않을 걸 보면, 그럴 확률이 생기지 않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도대체 나는 누굴 찍어야 할까? 결론이 뭐냐고... -_-?

방금 뉴스를 보니 문국현 후보가 정동영 후보에게 합당과 관련한 것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기자회견을 했다. 역시... 두 번은 안 속는 구나. 당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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